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
경제학의 범위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둘필요가 있는 구분법이 하나 더 있다. 경제학은크게 두 개의 연구 분야로 나눌 수 있다. 물론 많은 경제학자들이 양쪽 분야를 모두 연구한다.
미시경제학(Imicroeconomics)에 시는 가계, 개인, 장부가 어떻게 선택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선택들이 가격, 자원배분, 다른경제주체들의 복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연구한다. 일반적으로 미시 경제학자들은 석탄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력시장과 같이 전체 경제의 작은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 연구한다.
예컨대 일부 미시 경제학자들은 석탄 발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오염 문제를 인구인다. 미시 경제학자는 양후 10년간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오염의 수준을 예측할 수도 있다. 이때 그들의 예측은 전기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와 사업에시 등장할 가능성이 큰 (예 : 석탄발전소를 대체할 태양광과 풍력기술등) 기술적 발전에 근거를 둘 것이다. 석탄 발전소에시 배출하는 미래의 오염 수준을 예측하는 일은 실증적인 경제 분석의 일부이기도 하다.
어떤 미시 경제학자들은 석탄 연소로 인한 오염을 규범적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예를 들이 지구온난화 문제는 주로 석탄, 석유, 그리고 기타 화석연료의 연소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배출 때문에 발생하므로, 미시경제학자들은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정부 정체들을 설계할 수도 있다. 이를테면 탄소세 (carbon tax)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부과하는 식이다. 탄소세를 부과하게 되면 석탄발전소와 같이 매우 탄소 집약적인 에너지원들은 풍력발전소와 같이 덜 탄소 집약적인 에너지원보다 원단위당 더 많은 세금을 지불해야 한다. 미시경제학자들은 탄소세와 같은 정부의 개입 정책을 설정하고 그러한 개입을 통해 가계와 기업이 에너지를 선택하는 행태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알아내는 일을 맡기도 한다.
이에 비해서 거시경제학 macrocconomics)에서는 경제를 전체적으로 연구한다. 거시경제학자들은 국가의 총산출물이 얼마나 빠르게 증가하는 지 (경제성장률), 전반적인 물가의 변화가 얼마나 빠른 지(인플레이션율), 또는 구직 의사가 있으되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노동력이 얼마나 되는지 (실업률)와 같은 경제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들을 연구한다. 거시경제학자들은 전반적인 또는 '총량적인(arregare)' 경제 성과를 개선할 정부정책들을 설계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거시경제학자들은 경제가 상당 기간 뒷걸음치는 경우, 즉 불황에 빠진 경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선의 정책들이 무엇인지 찾으려고 노력한다. 과거 2007~2009년 기간 중에 발생한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 때, 주택가격이 폭락하고 은행이 파산하던 시기에 거시경제학자들은 바쁘게 일을 했다. 왜 경제가 위축되는지 설명하고 이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한 정책들을 추천하는 것이 거시경제학자들의 일이었다.
경제학의 세 가지 근본원리
여러분은 이제 경제학이 어떤 학문인지에 대해 감을 잡았을 것이다. 하지만 경제학이 인류학, 역사학, 정치학, 심리학, 사회학과 같은 다른 사회과학과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할지도 모르겠다. 모든 사회과학이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는데, 경제학이 특별히 다른 점은 과연 무엇일까? 경제학자들은 세 가지 핵심 개념을 강조한다.
1. 최적화(optimization) : 지금까지 우리는 경제학이 사람들의 선택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인간의 선택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애초에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거대하고 다채로운 주제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언뜻 생각하기에도 여러분이 오늘 밤 페이스북에 접속하겠다는 결정은 어떤 기업의 임원이 중국에 $5억를 들여 노트북 컴퓨터 공장을 짓겠다고 결정하는 것과 별반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경제주체들이 수행하는 엄청나게 다양한 선택들을 통합해 주는 매우 강력한 개념들을 찾아냈다. 그러한 통찰 중 하나가 바로 대부분의 선택을 최적화라는 개념으로 한데 묶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 최적화란 실현 가능한 선택사항 중에서 최선인 것을 고른다는 의미이다. 물론 사람들이 실현 가능한 선택사항 중에서 최선인 것을 현실에서 언제나 선택한다고 경제학자들이 믿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사람들이 실현 가능한 선택사항 중에서 최선인 것을 고르려고 노력한다고 믿는 편이 오히려 진실에 더 가까울 것이다. 사람들이 최적화에 언제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슈퍼컴퓨터와 같은 계산 기계는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 사람들은 대개 최적화를 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도 사람들이 최적화를 얼마나 잘하는지를 두고 갑론을박 중이다.
최적화야말로 경제학의 첫 번째 근본원리이다. 경제학자들은 최적화라는 목표야말로 사람들의 선택 행위를 대부분 설명해 준다고 믿는다. 거기에는 영화관람 초대에 응하는 것과 같은 사소한 결정에서부터 누구와 결혼할지와 같은 중대한 결정까지 모두 포함된다. 물론 이러한 결정들이 마법처럼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사람들은 자주 실수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신이 보유한 제한된 정보와 지식과 경험과 훈련하에서 되도록 결정을 잘 내리려고 애쓴다.
2. 균형(equlibrium) : 경재학의 두 번째 근본원리에 따르면 경제체제는 균형에 머무르려는 경향을보인다. 균형이란 그 어떤 경제주체도 자신의 행동을 바꿈으로써 편익을 얻을 수 없는 상황을 뜻한다. 그 어떤 개별 경제주체도 다른 행동을 취함으로써 아무런 이득을 얻지 못한다면, 그가 속한 경제체제는 균형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다시 말해서 균형이란 모두가 동시에 최적화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3. 경험주의(empiricism) : 세 번째 근본원리는 경제학에서 경험주의를 강조한다는 점이다. 경험주의란 증거에 기반한 분석을 뜻한다. 다시 말해서 데이터를 사용한 분석을 의미한다. 경제학자들은 데이터를 사용하여 이론을 진전시키고 검증하며, 다양한 정부정책들을 평가할 뿐만 아니라, 이세계에서 사건들을 추동하는 것이 무엇인지 밝히려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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