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잉여
시장에서 구매자와 판매자가 최적화 행동을 하는 것으로부터 도출되는 중요한 결과는 사회적 잉여가 극대화된다는 것이다. 사회적 잉여(social surplus)란 소비자잉여와 생산자잉여의 합이다. 소비자잉여란 구매자의 유보가격과 실제로 지불하는 가격 간의 차이이며, 생산자잉여란 가격과 판매자의 유보가격(한계비용) 간의 차이이다. 따라서 사회적 잉여는 시장에서의 거래로부터 얻는 총가치를 나타낸다. 사회적 잉여가 극대화되기 위해서 가장 높은 유보가격을 가진 구매자가 구입을 하고, 가장 낮은 비용을 가진 판매자가 판매를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구매자들과 판매자들은 별개의 집단으로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잘 수행하고 있다. 그들은 최적화하고 있는 것이다.
파레토 효율성
우리는 시장균형이 상호 간에 이익이 되는 모든 거래가 발생된다는 의미에서 효율적이라는 것을 안다.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이용되지 않은 거래의 이익은 없다. 따라서 경쟁시장균형은 사회적 잉여를 극대화한다. 어떤 사회가 경제적 파이의 총크기를 극대화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 이것이 그 사회 전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경쟁시장균형은 사회적회가 경제적 파이의 총크기 있다면, 이것이 그 사회 전체
그러나 많은 상황에서 우리는 누가 무엇을 갖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다. 즉 잉여의 배분 문제이다. 우리의 자연스러운 출발점은 다음과 같이 묻는 것이다. 경쟁시장균형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해를 주지 않으면서 어떤 개인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는가? 대답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개념은 파레토 효율성(Pareto cfficiency)이라 불리며, 사회적 잉여와 과련이 있다. 다른 사람을 더 못하게 하지 않고는 어떤 사람을 더 좋게 할 수 없을 때 그 결과는 파레토 효율적(Pareto cificient)이다. 밝혀진 바와 같이 경쟁시장균형은 사회적 잉여를 극대화하는 것 이외에, 파레토 효율적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완전경쟁시장에서 균형가격의 첫 번째 특별한 기능은 그것이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자와 판매자에게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어떤 특별한 지시도 받지 않고 순전히 이기적인 개인들이 - 마치 그들이 그렇게 하도록 명령을 받은 것처럼 - 보이지 않는 손에 이끌려 우리 사회의 총복지를 극대화한다는 이 이론은 경제학의 가장 깊은 통찰력을 나타낸다.
가격이 보이지 않는 손을 인도하다
책임지는 사림이 없이도 시장이 세상의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은 오늘날 인류가 시변하는 위대한 도전만큼이나 흥미롭게 당신에게 과학적 수수께끼로 다가올 것이다. 우주는 무엇으로 만들어져 있는가? 의식의 생물학적 기초는 무엇인기? 경제학의 관심에서는 우리가 보이지 않는 손의 비밀을 어느 정도까지 밝힐 수 있는 지를 당신은 궁금해할지 모른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것은 올바른 조건들이 충족된다면 - 우리는 이 조건들이 매우 엄격하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 개인의 이익과 사회의 이익은 완전히 조화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애덤 스미스가 언급한 바, 시장이 순조롭게 기능을 하는 경우 자신의 이익을 증진시키는 사람은 마치 '보이지 않는 손'에 인도되이 그렇게 하는 것지럼 사회 전체의 이익도 증진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근본적인 주장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시장이 개인의 이익을 사회의 이익과 조화시키면 우리는 매우 바람직한 결과를 얻는다는 깃이다.
그러나 경제주체들로 이여금 이리한 방식으로 행동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간단한 대답은 그 유인이 가격이라는 것이다. 시장가격은 가장 중요한 정보로서 작용하는데,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구매자들이 사도록 유도하고, 낮은 비용의 판매사들이 판도록 유도한다. 예를 들면 바다에 인접한 부동산의 수요량이 그러한 부동산의 공급량과 같아질 때까지 가격은 조정된다. 비슷한 방법으로 가격은 기업가들로 하여금 재화의 생산을 - 그것이 동일한 산입 내에시 기업 간이든, 세계시장에서 산업 간이든- 효율직으로 배분하도록 한다. 이와 같이 가장 높은 보상을 주는 분야로 노동과 물적자본이 이동하게 되면 경쟁시장균형에서 생산이 최적수준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가격이 우리가 아직은 알지도 못하는 방식으로 연결된 수천 개 시장의 유일한 조정자일 수 있다고 믿는 것은 거의 비현실적인 것처럼 보인다. 아무도 캐나다의 목재시장, 아이오와의 옥수수시장, 케이프 코드의 수산시장, 중국의 차시장, 그리고 코스타리카의 관광시장 간의 모든 연결고리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가격제도가 그러한 광범위한 시장, 개인, 단체 간의 행동을 조정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시장제도 내에서 유인의 힘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
경제학에서 실험실 연구의 선구자이며, 노벨상 수상자인 버논 스미스(Vernon Smith)는 가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어떻게 가격제도가 책임지는 사람이 없이도 세상의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가? 가격제도를 명령경제에 처박아 넣으면 그것은 천 개의 머리를 가진 불사조로 살아서 날아오른다. 어떤 법률도 경찰도 이를 막을 수 없다. 왜냐하면 경찰은 해결인 동시에 문제이기 때문이다. 가격제도는 과학적 수수께끼이다. 가격제도를 이해하는 것은 어떻게 인류가 수렵·채집단계에서 농업과 산업혁명을 거쳐 풍요의 상태로 발전해 왔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한 사람이 1990년대 후반에 플로리다에 살 때 그가 경험했던 한 냉혹한 일화를 살펴봄으로써, 우리는 가격이 보이지 않는 손을 인도하는 방법의 일부를 이해할 수 있다. 그 시기에 여러 차례의 허리케인이 있었고, 그때마다 창문을 가릴 합판, 병에 든 생수나 얼음, 정전에 대비한 발전기에 대한 수요가 매우 컸다. 당신이 아는 바와 같이 그러한 수요의 증가는 수요곡선을 우측으로 이동시켜서 가격이 오르게 한다.